옛 기억의 땅 leaplis.com/xe/265309
*2016년 2월 23일 인천 2016년 2월 24일로마 2016년 2월 25일토스카나 2016년 2월 26일베네치아 2016년 2월 27일토스카나 2016년 2월 28일토스카나 2016년 2월 29일로마 2016년 3월 1일로마 2016년 3월 2일로마
16.04.07
사실은 무엇보다 포로 로마노에 새겨 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더라. 대지에 묻은 실오라기보다 얇은 나뭇가지 하나, 모래 한 줌도 그곳의 것이면 무엇 하나 건드릴 수가 없었어. 그래서 그저 눈으로 교차하여 담아 왔어요. 내가 사랑하는 이 땅의 공기가, 이 땅을 품은 강의 평화가 당신에게 닿기를 소망하면서.
그리고 12년을 생각했어요. 그해의 2월 29일을 선물해준 당신과, 그날의 당신에게 기꺼이 약속했던 나의 사랑을.
고마워요. 오빠가 있어 내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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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무엇보다 포로 로마노에 새겨 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더라. 대지에 묻은 실오라기보다 얇은 나뭇가지 하나, 모래 한 줌도 그곳의 것이면 무엇 하나 건드릴 수가 없었어. 그래서 그저 눈으로 교차하여 담아 왔어요. 내가 사랑하는 이 땅의 공기가, 이 땅을 품은 강의 평화가 당신에게 닿기를 소망하면서.